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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오디오북] 옛우물

[오디오북] 옛우물
  • 저자오정희
  • 출판사들음닷컴
  • 출판년2014-12-30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2-04)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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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견 여류작가 오정희의 중단편선집이다. 표제작 「옛우물」을 비롯하여 「비어 있는 들」 「저녁의 게임」 「유년의 뜰」 「동경」 「중국인 거리」 등 저자의 주옥 같은 중?단편을 담고 있다. 이 소설의 제목이자 첫번째로 묶인 중편 「옛우물」은 40대 여성의 정체성 문제를 다루고 있다. 마흔 다섯 살의 생일을 맞은 주인공이 유년 시절의 자신과 현재 자신의 삶을 반추해 보는 내용으로 평범한 일상 속에서 감정의 변화를 경험하며 정체성의 혼란을 드러낸다. 화자인 그녀는 작은 지방 도시에서 만성적인 편두통과 임신중의 변비로 치질에 시달리는 중년의 주부이다. 유행하는 시와 에세이를 읽고 TV와 뉴스를 보며 문화생활을 누리는 평범한 직장인 남편과 아들을 둔 가정주부이다. 그녀의 가슴 속에는 항상 ‘그’를 품고 산다. 습관적으로 ‘그’가 소유했던 전화번호를 누르고 그의 함께 했던 찻집에서 커피를 마시고 그와 나누었던 대화를 생각하며 그를 느낀다. 그런 그의 죽음으로 그녀는 그녀 속에 무언가가 죽어버렸다고 느끼게 된다. 그녀에게 있어 그는 자신의 과거에 대한 집착, 그때 가졌던 희망에 대한 집착, 아니면 그녀의 일상생활에서의 탈피에 대한 집착이었을 수도 있다. 어린 시절 친구의 죽음으로 묻혀 버린 옛 우물 속의 그 금빛 잉어처럼.. 하루의 평범한 일상들이 작가의 세밀한 심리묘사와 사실적 표현으로 그녀가 내가 되고 내가 그녀가 되는 묘한 공감대를 형성케 한다. 사라져가는 익숙함에 대한 아쉬움과 순수함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에게 작가는 빛바랜 낡은 편지처럼 옛 우물로 우리를 안내한다.



    옛날 어느 각시가 우물에 빠뜨린 금비녀가 금빛 잉어가 되어 깊은 우물바닥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물맛이 변한 어느 날 우물물을 펴내고 퍼 올린 바닥에선 쇠스랑과 장화짝들, 쓰레기만 가득했다. 그래도 금빛 잉어는 맑은 물이 솟아오르는 어느 구멍으로 숨어 버렸을 것이라 믿었던 순수함이 있었지만 45살의 삶을 살아온 그녀에게는 이제 더 이상 삶은 놀랄 것도 신기할 것도 희망을 품을 것도 없는 평범한 일상의 연속일 뿐이다. ‘옛 우물’은 어린 시절, 지나간 사랑이야기, 연당집, 은신처와도 같은 서민아파트 이야기를 중심으로 사라져 가는 익숙함을 더듬어 간다.

    작가가 말하듯이 ‘저절로 물이 차올라 고이는, 때로는 이유도 모르게 물이 말라 적막하게 빈’ 우물은 불모와 두려움, 황폐함을 나타내기도 하며 생산자로서의 여성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이 우물 속의 금빛은 강렬하게 생명력을 표현하는 색채이다. 소설 속에서 생명력과 죽음의 상징성을 동시에 갖고 있는 우물은 시간의 흐름 속에 연당집, 서민아파트로 대체되지만 탄생과 죽음의 공존을 의미한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옛 우물은 그 거듭되는 세계의 중심에 있으며 삶과 죽음의 연결고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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