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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셰익스피어 인생의 문장들

셰익스피어 인생의 문장들
  • 저자오다시마 유시
  • 출판사푸른숲
  • 출판년2016-04-18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10)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PC는 추후 지원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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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셰익스피어는 작가가 아니다. 심리학자다!”

    _문화심리학자 김정운



    셰익스피어 타계 400주기 기념 출간!

    셰익스피어의 전 작품을 완역한 도쿄대 명예교수

    오다시마 유시가 선별한 28개 작품 100가지 대사




    올해 4월 23일은 셰익스피어가 세상을 뜬 지 400년이 되는 날이다. 세기를 거듭할수록 ‘고전’으로 읽히는 셰익스피어의 명작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일본 내 셰익스피어 연구 일인자 오다시마 유시 도쿄대 명예교수가 28개 작품 100가지 명대사를 모은 《셰익스피어, 인생의 문장들》이 그것이다. 이 책은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베니스의 상인》 같은 대표작부터 《끝이 좋으면 다 좋아》,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같이 독자들이 그냥 지나칠 법한 수작까지, 28개 작품의 명대사를 모아 소개한다. 셰익스피어에게는 우리가 평소 막연하게 생각한 것들을 솜씨 있는 말로 풀어내는 재능이 있다. 그의 문장들을 읽으면 ‘그래,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하며 새삼 인간의 내밀한 모습을 들여다본 기분이 든다. 그렇기에 우리가 기쁠 때나 외로울 때, 사랑하고 이별하는 모든 순간에 셰익스피어의 문장들이 회자되는 것이다.

    37편에 달하는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을 완역한 저자는 주옥같은 대사를 원문에 가장 가깝게 번역했다는 극찬을 받아왔다. 이미 셰익스피어에 관한 책들이 충분히 소개되었다고 생각한 저자는 출판사로부터 이 책을 집필해달라는 제안을 받고는 처음에 거절했다. 하지만 자신 또한 쉽게 풀어 쓴 작품집으로 셰익스피어 세계에 입문한 기억을 떠올리며 독자들이 조금 더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관심을 보인다면 기쁠 것 같아 집필을 결심했다.

    30년 넘게 일본에서 사랑받고 있는 이 책은 불친절한 희곡집을 끝까지 읽지 않아도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이번에는 기필코 셰익스피어 작품들을 알아보겠다고 결심한 중장년층부터 SNS나 블로그 등의 짧은 글 읽기에 익숙한 젊은 세대까지 고루 읽어볼 만하다.





    셰익스피어를 읽는 것은 인생을 읽는 것이다



    셰익스피어는 감정에 따라 행동하고 반응하는 현실 인간과 매우 가깝게 맞닿아 있는 인물을 그려냈다. 그래서 살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괴로워하며 해답을 찾다 지쳤을 때 햄릿을 바로 자신 같다고 느끼고, 믿었던 이에게 배신당해 한치 앞을 알 수 없게 되었을 때 리어 왕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다 보면 어느새 사람이란 사랑하고, 슬퍼하고, 헤매고,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줄리어스 시저》에서 시저를 쓰러뜨린 카시우스가 “천 년 후까지도 우리의 이 장렬한 장면은 되풀이될 것이오. 아직 생기지도 않은 나라들에서, 아직 알려지지도 않은 언어로”라고 예언한 것처럼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은 그가 타계한 지 4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고 인용하고 번역하며 공연한

    문학 이상의 문학!




    인류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위대한 극작가 셰익스피어는 1564년 영국 소도시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 태어나 1616년 4월 23일 사망하기까지 서른일곱 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셰익스피어의 생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아 많은 설이 존재하는데 이 책에서 오다시마 유시는 작품 세계에 집중해 크게 네 시기로 구분했다.

    1기는 수업 시대로, 모든 예술가의 초기작이 그렇듯 당시 유행하던 작가들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시기다. 온갖 술책으로 왕관을 차지한 리처드가 끝내 파멸하는 사극 《리처드 3세》, 핍박받던 로마 장군 티투스의 잔인한 복수를 다룬 비극 《티투스 안드로니쿠스》, 말괄량이 아내가 정숙한 여자로 변모하는 희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등 이 시기 작품들은 인간성의 극단을 오가며 전개되는 ‘행동의 세계’라고 명명할 수 있다. 2기는 성장 시대로, 독자적인 극 세계를 개척해나간 시기다. 세계 최초의 로맨틱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과 최초의 로맨틱 희극 《한여름 밤의 꿈》을 모두 이때 집필했다. 이 시기 셰익스피어는 단순한 로맨티시즘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삶과 인간의 여러 가지 본질을 간파하여 작품들에 반영한 ‘잡탕의 세계’를 창조해냈다.

    3기 절정기에는 그의 대표작들이 탄생했다. 이때는 《햄릿》,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라는 4대 비극을 중심으로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깊이 궁구한 시기다. 이 작품들로 셰익스피어는 선악을 구분하는 판단 기준을 잃었을 때 인간이 겪는 불안, 고통, 탐욕, 집착 등을 포착해 ‘혼돈의 세계’를 그려냈다. 4기 만년기에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난 후 조용하고 온화한 때를 맞이한다. 《페리클레스》, 《심벌린》, 《겨울 이야기》, 《폭풍》 등을 통해 부부나 부모 자식, 형제가 증오나 오해로 흩어지지만 힘든 세월을 보낸 뒤 재회한다는 ‘사랑과 조화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같은 대표작에서부터

    《겨울 이야기》, 《끝이 좋으면 다 좋아》 같은 알려지지 않은 수작까지,

    인생의 굽이굽이마다 힘이 되는 명문장 100




    《셰익스피어, 인생의 문장들》에서는 이러한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 ‘남과 여’, ‘미덕의 가르침’, ‘악덕의 속삭임’, ‘슬픔의 전율’, ‘사물을 보는 방식’, ‘영혼의 외침’, ‘인간의 진실’이라는 10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한다. 저자는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로 잘 알려진 대사의 원문이 모호한 확장성을 갖는다고 생각해 “이대로 있어도 될까, 안 될까, 그것이 문제로다”로 번역해 소개했고(《햄릿》 p.201), “철학 따윈 집어치워요! 철학으로 줄리엣을 만들 수 있어요?”라는 대사로 로미오의 애절한 감정을 드러냈다(《로미오와 줄리엣》 p.252). 또, “불행은 견디는 힘이 약하다는 걸 간파하면 더욱더 무겁게 내리누른다”라는 말로 우리에게 경각심을 주기도 하고(《리처드 2세》 p.180), “젊어서 한 결혼은 인생의 결손입니다” 같이 반세기 가까이 지난 지금에도 유효한 대사까지 포함했다(《끝이 좋으면 다 좋아》 p.69).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마치 맛있는 케이크를 혼자 먹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소중하게 여기는 셰익스피어 대사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며 즐기고 있다.



    셰익스피어는 인간의 기쁨과 슬픔, 사랑과 증오, 즐거움과 괴로움 등 마음의 움직임을 빈틈없이 추구했습니다. 그것도 따뜻한 눈으로요. 그러므로 셰익스피어의 말은 살아가는 데 늘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됩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도 셰익스피어의 말을 알게 됨으로써 더욱 풍요로운 인생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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