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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사이드 트랙

사이드 트랙
  • 저자헨닝 망켈
  • 출판사웅진지식하우스
  • 출판년2016-10-21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20)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PC는 추후 지원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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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스웨덴 추리작가 아카데미 최고의 추리문학상 수상

    ★ 영국 추리작가협회 골드대거상 수상

    ★ 45개 언어 번역 전 세계 4,000만 부 이상 판매!

    ★ BBC 드라마 ‘발란데르’ 원작소설



    약자에게 가해진 잔인한 폭력과 복수의 악순환을

    극명하게 그린 북유럽 스릴러의 정수!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스웨덴 작가이자 ‘노르딕 누아르’의 포문을 연 스릴러 대가

    헨닝 망켈의 발란데르 시리즈, 최고 걸작 『사이드 트랙』 출간!




    정통 추리소설이자 사회파 범죄소설로,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 점점 더 과감해져가는 폭력에 인간성을 잃어가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장편소설 『사이드 트랙』이 ‘웅진지식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사이드 트랙』은 헨닝 망켈을 스웨덴 대표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발란데르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로, 발란데르 팬 사이에서는 시리즈 최고 걸작이라 일컬어지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사이드 트랙』은 2001년 스웨덴 추리작가 아카데미 최고의 추리문학상과, 영국 추리작가협회 골드대거상을 수상하면서 스웨덴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에서 ‘헨닝 망켈’과 ‘발란데르’라는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린 작품이기 때문이다. 너무나 인간적이어서 연민마저 불러일으키는 이 스웨덴 형사 시리즈는 1991년 시작되어 2009년 총 10부작으로 완결될 때까지 45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4,000만 권 이상 판매되었는데, 국내에는 『하얀 암사자』『미소 지은 남자』『다섯 번째 여자』『한여름의 살인』『방화벽』『불안한 남자』가 출간되었고, 『사이드 트랙』은 일곱 번째로 소개되는 발란데르 시리즈 작품이다.

    노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밭 한가운데서 한 소녀가 몸에 불을 질러 자살하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시작하는 『사이드 트랙』은 1990년대 중반의 스웨덴 사회를 중심으로, 정신적 가난이 표면으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가난한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어린 소녀, 은퇴 후 술에 빠져 허우적대는 중년의 남자, 이웃에게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워킹맘, 가정폭력으로 정신을 놓아버린 아내 등등……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다수가 정신적 가난을 머리에 인 외로운 사람들이다. 외로운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외로움을 달래려다 다른 이에게 폭력을 가하고, 그 폭력을 받은 이들이 자신 또는 타인에게 더 큰 폭력으로 되갚는 사회, 『사이드 트랙』은 그런 사회가 낳은 부조리함을 외로움의 악순환이라는 형태로 승화해서 보여주고 있다.



    “뛰어난 문학성은 물론이고 재미까지 섭렵한 스릴러의 성공적 본보기.” _ 요 네스뵈(『스노우맨』 저자)

    “더해가는 긴장감으로 스릴러 특유의 분위기를 이끌어나가면서 언제나 우리를 충족시키는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_ 《타임스》

    “헨닝 망켈이 만들어낸 기발하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강력 추천한다.” _ 《옵서버》

    “끊임없이 눈을 사로잡는 놀라운 소설.” _ 《인디펜던트》

    “그가 짜놓은 전문적인 이야기 구성이 손을 뗄 수 없게 만든다.” _ 《데일리 텔레그래프》

    “그는 언제 어디서든 최고의 문장을 선보인다.” _ 《가디언》





    외로움이 낳은 끔찍한 연쇄살인에 숨겨진 잔인하고 폭력적인 사회,

    그 외면할 수 없는 진실과 마주하는 형사 발란데르의 혼신의 추적!




    비에르크 서장의 퇴임식에서 내키지 않았던 인사말 낭독을 무사히 마친 발란데르에게 뜻밖의 소식이 날아든다. 마르스빈스홀름 근처에 사는 농부가 자신의 유채밭에서 웬 여자가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신고를 해온 것이다. 발란데르는 차를 몰고 다급하게 달려가지만 유채밭 한복판에서 한 소녀가 몸에 불을 질러 자살하는 모습을 마주하고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뒤이어 발생하는 또 다른 살인 사건. 피해자는 전직 법무부장관 구스타프 베테르스테트로 얼굴은 피범벅이었고, 이마에서 두개골까지 머리 가죽이 벗겨져 나간 상태로 발견되었다. 하지만 이 끔찍하고도 잔혹한 살인 사건은 미술상, 장물아비, 감사(監事)에게 연이어 일어나며 스웨덴 전역을 충격의 도가니에 빠뜨린다. 일종의 신종 화이트칼라 범죄로 비치는 이 연쇄살인의 지휘를 맡게 된 발란데르는 희생자들을 잇는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애쓰지만 수사는 진척 없이 제자리걸음만 하게 된다. 추적의 방향이 잘못되었는지 사건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발란데르는 연인과의 휴가 약속마저 외면하며 사건에 매달린 끝에 ‘복지의 나라 스웨덴’에서 벌어지고 있는 충격적 진실을 목도하게 되는데…….



    “정말 끔찍하더구먼. 그런 끔찍한 일들을 자네가 다 다뤄야 하니까.”

    “누군가는 해야죠. 그냥 그런 거예요.” 발란데르가 말했다.

    위스타드에서 벌어지는 폭력 범죄를 그 혼자서 모두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다. 그는 그저 최선을 다할 수 있을 뿐이다. 누구든 거기까지밖에 할 수 없다.

    - 본문 중에서



    얼굴을 도끼로 내려찍은 뒤 머리 가죽을 벗겨가는 엽기적인 연쇄살인마는 이야기의 시작부터 그 정체를 과감히 드러낸다. 그것은 『사이드 트랙』이 단순히 범인 색출을 목적으로 한 추리소설에 국한되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범인이 전투용 변장을 하며 자신을 감추고 범행을 저지르기까지 이르는 과정과 발란데르가 연쇄 살인 사건을 규명해나가는 줄거리 구성의 묘미도 뛰어난데, 그 이면에는 아동학대와 성범죄, 정치 부패 등 현대 스웨덴이 안고 있는 추악한 사회 문제까지 적나라하게 들추어내었다.

    반면에 저자는 치매에 걸린 발란데르의 아버지와 장래에 무엇이 될지 진지하게 고민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딸 린다, 뒤늦게 찾아온 사랑 바이바, 그리고 점점 더 나이 듦을 느끼며 힘에 부쳐 하는 발란데르의 모습에서 우리네 일상 속 평범한 모습을 그리기도 했다. 이웃 아저씨 같은 현실적 인물로, 격무에 시달리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멀어져가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그저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며 사건 해결에 분투하는 한 남자, 발란데르. 헨닝 망켈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 국내에 처음 출간되는 발란데르 시리즈 『사이드 트랙』은 시작과 끝의 한가운데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발란데르의 참모습을 마주하게 해준다.





    “발란데르가 지키고 싶어 했던 세상은 어떤 세상이었을까?”

    생의 끝자락에서도 지식인의 표본으로 삶을 마감했던 헨닝 망켈




    헨닝 망켈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아프리카를 처음 여행한 후 그곳에서 제2의 고향을 발견한다. 1년의 절반가량을 아프리카 모잠비크 마푸토에서 지내며 연출가이자 작가로 활동할 정도로 아프리카에 매료되었는데, 쿠르트 발란데르 형사도 사실 헨닝 망켈의 아프리카 방문 후 탄생했다. 오랜 해외 생활 끝에 스웨덴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인종주의와 외국인 혐오의 위험한 기운을 감지한 그는 그런 사회를 관찰하는 거울로서 범죄를 활용한 소설을 쓰기로 작정했다. ‘쿠르트 발란데르’는 전화번호부에서 골라낸 이름이었다.

    작가는 발란데르의 입을 빌려 커다란 세상의 흐름이 작은 개인과 결코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며 최소한의 사회 참여를 독려한다. 평소에도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 일어나서 움직여야 한다. 지적 재능을 고작 자신이 왜 아무 일도 하지 않는가에 대한 변명을 찾는 데만 쓴다면, 그 사람은 지식인으로 불릴 수 없다”라며 작가로서의 책임을 강조해왔을 정도다.

    하지만 헨닝 망켈은 2014년 1월 암에 걸렸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고, 그로부터 1년 9개월 후 삶을 마감한다. 처음에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고뇌하다 ‘마침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이겨냈다’고 밝혔는데, 과연 발란데르라는 형사를 만들어낸 작가다운 말이 아닐 수 없다. 그랬기에 그는 자신의 투병 생활까지 정기적으로 글로 남기며 마지막까지 본인의 책무를 다한 것이 아닐까. 자신의 안위보다 사건 해결을 위해 미련할 정도로 일했던 발란데르와 마지막까지 본인의 사명을 다하고 세상을 떠난 헨닝 망켈이 닮아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특정 사회에 퍼진 폭력의 수위는 자신을 직접 향하지 않은 폭력에 대한 일반인들의 무관심에 비례한다. 발란데르는 형사라는 직업 때문에라도 그 폭력에 무관심할 수 없었다. 그래서 자신 없고, 내키지도 않는 일이지만 폭력을 멈추는 일을 외면할 수 없다. 그 미련함……. 어떤 미련함은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한다. 외로움에 시달리며 가끔은 타인을 향해서든 자신을 향해서든 폭력적인 상상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1990년 중반의 스웨덴과 비교해 나쁘면 나빴지 더 좋다고는 할 수 없는 2016년의 한국을 사는 독자들이라면 이러한 그의 미련함에서 위로를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한국에 소개되는 이 작품에서 전혀 시차가 느껴지지 않는 이유일 것이다.” (「옮긴이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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