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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테이크 미 위드 유

테이크 미 위드 유
  • 저자캐서린 라이언 하이드
  • 출판사세종서적
  • 출판년2018-12-11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2-25)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PC는 추후 지원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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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가 사랑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캐서린 라이언 하이드의 신작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하는 새로운 가족 소설의 탄생!



    아들을 잃은 남자와 어른이 필요한 아이들

    그해 여름, 우리는 서로의 인생을 변화시켰다



    한 남자와 두 소년의 삶을 바꾼 뜨거운 여행

    “아저씨는 우리에게 영웅이에요. 우리를 구해준 사람이니까요.”



    가슴이 뻥 뚫린 남자, 오거스트 슈뢰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사는 과학 교사 오거스트 슈뢰더는 끔찍한 교통사고로 열아홉 살 난 아들을 잃었다. 아들이 세상을 떠난 뒤 오거스트는 술을 완전히 끊고 결혼 생활도 정리한 채, 무슨 일이 있어도 매주 한 번씩 알코올 중독 자조 모임에 참석한다는 철칙을 지키며 금욕적인 삶을 산다. 그가 이렇게 술에 엄격한 데는 이유가 있다. 아들이 사고를 당했을 때 그 차를 운전한 사람이 다름 아닌 아내였기 때문이다. 아내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 수준이었지만, 오거스트는 자신과 아내가 술에 집착한 것이 결국 아들의 죽음을 재촉했다고 생각한다. 씻을 수 없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오거스트의 삶에는 더 이상 기쁨도, 희망도, 사랑도 없다. 그의 목표는 단 한 가지, 아들의 재를 옐로스톤의 장엄한 대자연에 뿌려주는 것뿐이다.

    여름이 시작되자 오거스트는 캠핑카를 몰고 옐로스톤으로 떠난다. 캠핑카의 조수석 수납함에는 아들을 화장한 재가 담긴 빈 플라스틱 병이 들었다. 오거스트의 아들은 이 플라스틱 병에 담긴 음료수를 채 다 마시지 못하고 떠났다. 오거스트는 그 병을 버릴 수 없었던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그래선지 그 음료수 병이 꼭 무슨 증표인 것만 같았어. 그걸 그냥 놔두면 내 아들이 다시 돌아와 마저 마실 것 같았거든. 그런 모습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눈앞에 그려졌어.”

    오거스트는 죽은 아들을 가슴에 묻었고, 그 자리는 아무것도 자라지 못하는 사막처럼 황폐해졌다. 건조한 얼굴로 차를 운전하는 오거스트에게서 여행의 기쁨 따위는 발견할 수 없다. 그는 그저, 아들이 생전에 마무리하지 못했던 여행을 대신하는 것뿐이었다.





    울타리가 필요했던 아이들, 오거스트의 손을 잡다



    옐로스톤으로 향하던 중 차가 고장 나 허름한 정비소에 머무르게 된 오거스트는 앞으로의 여행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를 만큼 부담스러운 비용이 적힌 견적서를 받는다. 정비소 주인은 곤경에 빠진 오거스트에게 수상쩍은 제안을 한다. 어쩌다 보니 감옥에서 세 달쯤 지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는데, 그동안 홀로 남겨질 두 아들을 여행에 데려가 준다면 수리비를 받지 않는 것은 물론 이제까지 지불한 돈까지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오거스트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고개를 가로젓지만 어쩐지 “전쟁 통에 부모를 잃은 탓에 누구든 낯선 사람이라도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 주기를 기다리며 기차 플랫폼에 동그마니 서 있는 어린아이들을 떠오르게” 하는 형제에게서 눈을 떼기가 어렵다. 결국 오거스트는 다소 충동적으로 정비소 주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열두 살 나이에 “볼품없으면서도 묘하게 기품이 있어 보이는, 다리가 긴 어린 말”을 떠올리게 하는 형 세스는 오거스트와의 가벼운 내기에서 보인 영리함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일곱 살인 동생 헨리는 몇 년 전 어떤 사건을 겪은 뒤로 말을 잃었다. 세스는 그런 헨리를 따뜻하게 보살피고, 헨리는 세상에 오직 형뿐이라는 듯이 세스를 따른다. “까만 플라스틱 빗을 꺼내 동생 쪽으로 몸을 돌리고 흘러내린 머리를 다시 넘겨주”는 세스의 모습을 바라볼 때면 “통증의 긴 칼날이 오거스트의 목구멍에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몸을 후벼팠다. 양쪽 폐 사이가 불에 타는 것 같았다.” 이처럼 형제의 존재는 오거스트가 치유하기를 외면했던 자신의 상처를 들여다보도록 이끌고, 결국 오거스트는 형제 앞에서 그동안 참아왔던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미국 서부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감동적인 로드 무비



    이들이 캠핑카를 타고 향하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자연을 간직한 인류의 보물과 같은 곳이다. 간헐천, 끓어오르는 진흙, 검은 흑요석을 볼 수 있는 까마귀 절벽, 거대한 그랜드캐니언 협곡, 화산재에 덮여 석화된 나무들로 가득한 능선 등의 절경을 따라 세 사람의 이야기가 계속된다. 첫 번째 여행지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세스는 깎아지른 바위산의 암벽을 별 장비도 없이 오르는 사람들을 넋 놓고 바라본다. 그러고는 “진짜로 저런 걸 하고 싶어요”라고 속삭인다. 세스를 사로잡은 이 장면은 먼 훗날까지 세스의 삶을 수놓는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

    여행이 길어질수록 세 사람의 우정은 깊어진다. 가파른 산길에서 손을 잡아주고 기꺼이 등을 내준 오거스트에게 헨리는 차츰 마음을 열고, 오거스트 역시 아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씩 털어놓으면서 고통스러운 과거의 터널에서 조금씩 걸어 나온다. 그런 그들에게 놀라운 소식이 도착한다. 형제의 아버지가 사실은 음주운전으로 기소되어 6개월 형을 선고받았고, 이번이 네 번째 적발이므로 감형 없이 형기를 다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형제는 아버지의 무모한 거짓말에 상처받는 한편 오거스트와 더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부풀지만, 그 희망은 여지없이 부서지고 세 사람은 가슴 아픈 이별을 한다.





    어쩌다 우연히 만난, 내 인생의 필연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세 사람의 우연한 인연은 인생의 필연으로 이어진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나 재회한 세 사람은 다시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어른이 된 세스, 자기 생각을 조목조목 주장할 수 있을 만큼 자란 헨리, 그리고 그해 여름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의 오거스트. 세 사람은 오거스트의 낡은 캠핑카를 타고 다시 한번 여행을 떠난다.

    이 책의 저자 캐서린 라이언 하이드는 평범한 사람들의 우연한 만남이 어떤 선한 결과물을 만드는지 이야기해온 작가다. 그는 《TAKE ME WITH YOU》를 통해 과연 어떤 사람이 ‘영웅’인지 묻는다. 상처받고 외로운 사람은 영웅이 될 수 없을까? 작고 힘없는 아이들은 언제나 연약하기만 할까? 이 따뜻한 소설은 우리 주변의 영웅들을 발견하게 돕고, 나아가 우리 자신도 누군가의 작은 영웅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첫 장을 펼치는 순간부터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강렬한 이야기로, 세 사람의 인생을 바꾼 여행으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추천사



    이 책은 가족이 아닌 낯선 사람들 사이에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끈끈한 관계를 깊이 있게 파고든다. 내면적 깊이가 있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잊지 못할 감동적인 여행을 함께할 것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본문 발췌



    “세스하고 우디는 어디 갔지?”

    오거스트가 물으면서 헨리와 눈을 맞췄지만 헨리는 바로 눈길을 돌렸다. 오거스트도 대답을 바라고 물었다기보단 그냥 혼잣말처럼 한 말이었다.

    “산책하러.”

    만화영화에 나오는 겁쟁이 생쥐가 내는 것처럼 작은 목소리로 헨리가 대답했다. 놀란 오거스트는 눈썹을 치켜올린 채 헨리가 또 다른 말을 하지 않을까 싶어 계속 주시했다. 헨리는 으레 그렇듯 그의 시선을 피했다.

    “말할 수 있구나.”

    헨리가 보일 듯 말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냥 하지 않기로 했던 거야?”

    헨리가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일로 마음을 바꾼 거니?”

    헨리는 어깨만 으쓱했다.

    오거스트는 다시 누웠다. 헨리가 다가와 오거스트의 날갯죽지 사이에 이마를 댔다.

    ― 〈Part One: 6월 초 | chapter 8. 웨스의 말〉 중에서



    “우리 아빠가 알코올 중독이라고 생각하세요? (……) 확실하게 말해주실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아저씨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요. 꼭 알고 싶어요.”

    “좋아, 그럼 말해줄게. 난 음주운전 판결을 세 번이나 받은 사람은 거의 대부분 알코올 중독이라고 생각해. 알코올 중독이 아니고 그냥 술을 좀 과하게 마시는 사람들은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쯤 처벌을 받고 나면 둘 중 한 가지 태도를 보일 거야. 술을 끊거나, 술을 마시면 운전을 안 하겠지. 하지만 세 번이나 그런 판결을 받을 만큼 술에 미친 사람은 십중팔구 알코올 중독일 거야. 난 사실 네 아빠를 판단할 만큼 잘 알진 못해.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사실로 추측한다면, 네 아빠는 알코올 중독이야. 그리고 내가 네 아빠를 알코올 중독으로 보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어. 바로 너 때문이야. 아빠가 알코올 중독이 아니라면 네가 지금처럼 속상해하진 않을 거야.”

    ― 〈Part One: 6월 초 | chapter 9. 세스, 모임에 가다〉 중에서



    “그냥…… 모르겠어.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난 여기 오고 싶었어. 너도 아는 것처럼. 그 애를 위해서 오고 싶었지. 그런데 막상 여기 와서 보니 내가 뭘 기대하고 온 건지도 모르겠구나. 아무것도 나아진 게 없고, 달라진 것도 없어.”

    (……)

    “아저씨, 슬퍼하지 마.”

    오거스트의 두 눈에서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하염없이. 그는 눈물이 마를 때까지 마음껏 울었다.

    두 아이는 여전히 오거스트를 감싸 안은 채로 있었다. 헨리는 한 팔로 오거스트를 꼭 끌어안고, 다른 한 손으로는 오거스트의 뒷머리를 쓰다듬었다. 우디를 쓰다듬을 때와 거의 똑같이.

    ― 〈Part One: 6월 초 | chapter 10. 네 번의 실형〉에서



    “제가 하려는 말은, 제가 아는 한 우리는 엄마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가 아니었다는 거예요. 전 아직 아이에 불과하고, 아빠만큼 많이 알지도 못해요. 아니, 아는 게 거의 없을 수도 있어요. 엄마가 떠난 얘기는 더 이상 안 할게요. 하지만 부모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는 아이들이어야 한다는 말은 하고 싶어요. (……) 엄마는 떠났지만 아빠는 우리 곁에 있었어요. 저도 그걸 알아요. 아빠는 지금껏 우리와 함께했고, 다른 일을 좇아서 집을 떠나지도 않았다고 말씀하시겠죠. 네, 저도 알아요. 하지만 그 말이 다 맞는 건 아니에요. 아빠는 일이 끝나기 무섭게 우리만 집에 남겨놓고 술집으로 달려가곤 했으니까요. 아빠는 일곱 살인 저와 두 살인 헨리만 남겨놓고 때로는 몇 시간 동안, 때로는 밤새 집을 비우셨죠. 전 그때 두 살배기 동생을 돌볼 수 있을 만큼 큰 애가 아니었어요. 저도 그런 걸 알았는데, 아빠는 모르는 것처럼 술집으로 가셨어요. 그때 저는 집에 불이 나거나, 누가 문을 부수고 집에 들어오려고 하거나, 갑자기 헨리가 숨이 막히거나 하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였는데도요.”

    ― 〈Part Two: 8월 말 | chapter 5. 아이들의 집으로〉에서



    “만일 저희가 아저씨를 그토록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면, 아빠도 아저씨를 그렇게까지 질투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

    “너희가 나를 그렇게 대단하게 생각하는 줄은 몰랐어.”

    마침내 오거스트가 말했다. 하지만 말을 입 밖으로 내뱉은 즉시 그는 후회했다.

    헨리가 들고 있던 컵과 그릇을 내려놓고 오거스트를 향해 돌아섰다. 두 손을 허리께에 얹고 입을 딱 벌린 채로.

    “정말 모르셨어요? 아저씨는 저희에게 영웅이었어요. 슈퍼맨 같았다고요. 저희를 구해준 사람이었으니까요. 저희는 아저씨를 거의 신처럼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떻게 그걸 모르실 수 있어요?”

    ― 〈Part Three: 8년 후, 5월 말 | chapter 4. 암벽 등반〉에서



    “어떻게 달랐어요? 그러니까, 이번이 마지막 여름이라고 생각하시면서 여행하는 기분이 어떠셨어요? 슬프셨어요?”

    오거스트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대답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며 잠시 생각했다.

    “때로는 그랬지. 하지만 대개는 모든 순간을 기억 속에 새기자고 계속 나 자신을 일깨웠어.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그 어떤 것도 잃지 말자고. 그래서 ‘이 순간을 즐기자. 한순간도 허투루 보내지 말자. 기억에 새기면서, 감사하면서 보내자.’라고 되뇌었지.”

    “아저씨가 이번 여름이 마지막이 아니란 걸 모르셨던 게 오히려 잘된 것 같은데요. 모름지기 여름은 그렇게 보내야 하잖아요.”

    “맞는 말이야. 난 매년 여름을 그렇게 보낼 생각이다.”

    ― 〈Epilogue: 8월 말의 어거스트 | 요세미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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