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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문고 전자책

      • 쓸데없이 눈부신 게 세상에는 있어요
      • 안도현문학동네2025-11-13
      • 문학동네시인선의 244번째 시집으로 안도현 시인의 『쓸데없이 눈부신 게 세상에는 있어요』를 펴낸다. 1981년에 등단, 올해로 시력 45년에 육박하는 그의 12번째 시집이다. 시는 물론 동시, 동화, 산문, 평전에 이르는 전방위적 집필을 통해 한국 시단을 넘어, 한국문학장을 대표하는 불세출한 작가로 자리매김한 안도현. 그의 바탕이자 근간인 ‘시’를 5년 만에 한데 모은 『쓸데없이 눈부신 게 세상에는 있어요』는 긴 기다림에 보답할 만큼의 넉넉한 시편이 담겨 있어 더욱 반갑다. 오랜 타향살이를 끝낸 뒤 쓰이기 시작한 이번 신작 속엔 비로소 고향땅에서 마주한 쓸데없어 눈부신 우리 삶의 지문이, 불현듯 발견되는 생의 요체가, 무연하고도 무심하게 피어 있는 들꽃처럼 시의 길목마다 자리해 있다. 꽃밭에 들어가 돌을 골라내고 있는데 동무가 왔다 꽃밭을 높여보려고 한다니까 시인은 원래 이렇게 쓸데없는 일 하는 사람인가, 하고 물었다 꽃들의 키를 높이는 일, 그거 쓸데없는 일이지, 혼자 중얼거렸다 서리 오기 전에 배추나 서둘러 뽑으라 하였다 _「꽃밭을 한 뼘쯤 돋우는 일을」 부분 안도현의 시를 한 편이라도 읽어본 이라면, ‘평범함 속의 비범함’이라는 표현을 어렵지 않게 그의 시와 연결 지을 수 있을 것이다. 시집의 제목이 된 “쓸데없이 눈부신 게 세상에는 있어요” 역시 이러한 그의 시세계를 압축해놓은 문장이자 연장선상으로 읽힌다. 평범함 속의 비범함, 비속함 속의 고귀함을 자유자재하게 부려놓는 그의 한끗은 ‘쓸데(모)없음’의 무가치함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무목적성의 아름다움과 갸륵함에 가닿기에 더욱 울림이 크다. “이 세상에 시가 되지 못하는 일은 거의 없어요. (…) 무의미한 것 속에도 얼마든지 의미 있는 게 많습니다”(「인터뷰」에서)와 같은 그의 말에서 알 수 있듯 그의 세계에서 ‘시가 될 수 없는 것’이란 없기에, 비약하자면 볼품없이 느껴지는 우리의 삶도 시처럼 아름다울 수 있다는, 너와 내가 각기 다르게 의연하게 존재할 수 있다는 위안마저 건네는 듯하다. 쓸모없는 역이라고 했다 너는 쓸모없는 것을 기억하는 것도 쓸모없는 일이라고 기억할 줄 아는 사람만 아픈 거지 그 사람은 밤이 철길만큼 길 거야 _「고평역」 부분 『쓸데없이 눈부신 게 세상에는 있어요』의 4부 구성 속에는 고향에서 마주한 질박한 삶의 풍경, 만날 수는 없지만 그릴 수는 있는 어머니와 북, 매번 처음인 듯 인사를 건네는 계절, 시민과 시인을 넘나드는 고뇌의 순간 들이 주를 이루며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다. 1부 ‘자꾸 물어도 좋은 질문’에는 절제된 감정으로 어머니를 떠올리는 나날과 그럼에도 꽃은 피고 눈이 내리는 자연의 안부를 담았다. “별안간의 이별과 망각의 농도를 예측하면서”(「모래무덤」) “가늘고 연약한 것들을 위해”(「순간 정지」) “백지 위에 한 줄을”(「연민」) 쓰는, 그러다 “쓸모없는 걱정을 하다가 가장 쓸모없는 일이 가장 귀한 일이라는 생각도”(「흰목물떼새」) 하는 맑은 슬픔의 순간들을 모았다. 2부 ‘꽃들의 키를 높이는 일, 그거’에서는 고향 예천에서 닭을 키우고, 풀을 뽑고, 장에 나가 열무씨를 사는 등의 생활 시편들이 이어진다. “책에 밑줄 긋는 일보다는/ 풀 뽑는 일이 천배 만배나 성스러워서/ 나는 이놈의 풀을 퍼낼 바가지가 어디 없나 두리번거리는 중”(「풀 뽑는 사람」)이라지만, 이곳에도 시는 도사리고 있기에 “시를 잘도 쓰는 후배가 벌에 쏘인 이야기를 먼저 쓰면 어떡하나 먼저 발표를 하면 어떡하나 (…) 부랴부랴 종이 위에 볼펜으로 몇 줄 적어두”(「벌에 쏘인 이야기」)는 일을 멈출 수 없다. 풀 한 움큼을 들고 서서 거름더미로 가져갈까 모아서 닭장에다 던져줄까 잠시 망설였죠 쓸데없이 눈부신 게 세상에는 있어요 감추려고 무던히도 애를 쓰며 살았죠 손톱이 없는 손가락으로 기타를 치고 밥을 먹었고요 _「손톱」 부분 3부 ‘겨울은 길고 가창오리떼는 단순하지 않다’에서는 이제는 갈 수 없는 곳으로의 시간 여행을 떠난다. 시인의 눈에는 사라진 것일수록 더욱 선명하기에, 꽃과 단풍과 밤눈은 그때와 한결같기에 ‘물음과 묻음’ 사이를 왕복하며 “꿈의 해변에서, 곱아서 오그라든 손을 펴서/ 눈발처럼 길게”(「죽변항」) 써내려간다. “헛되어서 실한 날”(「밤눈」) 속의 “도렷하고 실다운 그 문장”(「역무원」)이 우리 역시 그가 그리는 풍경 속으로 데려갈 것이다. 4부 ‘자작나무들은 먼 북쪽을 가리켰다’에서는 과연 백석의 재림이라 일컬을 법한 담박한 시편들과 시인-시민으로서의 그의 진면모가 아로새겨져 있다. 특히 마지막 시편인 「어떻게 세계를 구할 것인가」에서 “어떻게 세계를 구할 것인가/ 고심하는 사이/ 세계는 힘없이 허물어졌다”고, “나는 나를 최대한 줄여서 입고/ 세계에 편입되려고/ 걷고 가끔 지하철을 탔을 뿐”이라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서는 짐짓 깊은 회한이 느껴지기도 한다. 시인은 “귓구멍으로 들어가기는커녕 귓가에 내려앉지도 못하는 뱁새 부리 같은 말을 지껄이느라 한평생을 보냈다”(「역무원」) 하지만, “서로 생각한다는 것 때문에 서러운 날들이 있었”(「서릿고기」)다 하지만, “당신에게 내 마음을 보이고 당신이 내게 마음을 보여주시는 동안은 참으로 행복했습니다”(「적막강산」)라고 가까스로 덧붙이고 있기에 가슴을 쓸어내리게도 한다. 나의 비천한 가계에는 사상을 구하기 위해 월북한 큰아버지도 없고 사랑을 구하기 위해 첩을 둔 할아버지도 없다 어떻게 좋은 시를 쓸 것인가 오래 궁리했으나 나쁜 시를 쓸 생각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아무런 의미가 없는 시 한 편 써보지 못했다는 거 후회는 눈보라처럼 세차다 _「어떻게 세계를 구할 것인가」 부분 “가능하면 의도를 뒤로 밀쳐두고, 성급하게 결론을 내자는 마음도 눕혀두고” 그저 “시를 붙잡고 있었던” 지난 5년, “말 하나하나의 빛깔과 물기를 전보다 훨씬 자유롭게 마주할 수 있게 된 것 같”(「인터뷰」에서)은 회심 속에서 마주한 삶의 지문, 시를 살고 시와 놀고 시로 보는 이가 힘을 빼서 더욱 힘있는 71편의 시. 어떻게 써도 무엇을 써도 ‘시’가 되는 경지가 『쓸데없이 눈부신 게 세상에는 있어요』에 있다. “서로 이름을 불러보기만 해도/ 혀 밑에 연애의 침이 고”(「맨발」)이듯 “좋아요? 자꾸 물어도 좋은 질문이 세상에는 많”(「맨발」)고, 여전히 쓸데없이 눈부신 게 세상에는 지천이기에 그는 시를 쓰고 우리는 그의 시를 읽는다.

      [ 대출 : 5/5 예약 : 0 ]

    • 교보문고 전자책

      • 1Q84. 1
      • 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2009-08-25
      • 당신의 하늘에는 몇 개의 달이 떠 있습니까? 무라카미 하루키가 〈어둠의 저편〉 이후 5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1Q84』제1권. 해마다 노벨상 후보에 거론되며,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그가 이번에는 두 남녀의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인 동시에 '1Q84'를 헤쳐나가며 겪게 되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압도적인 이야기의 강렬함과 흡인력이 돋보인다. 스타일리시한 여자 암살자 아오마메와 작가지망생 덴고. 꽉 막힌 고속도로의 비상계단을 내려오면서 다른 세계로 접어든 아오마메와, 천재적인 문학성을 가진 열일곱 소녀 후카에리를 만나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덴고 앞에 '1Q84'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들은 몇 개의 달이 떠 있는 하늘 아래에서 만나게 될까? 하루키는 이 작품을 쓰면서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구성을 염두에 두었다고 말한다. 12음계를 균등하게 사용한 48곡을 1권과 2권에 절반씩 배치한 곡처럼, 이 소설도 1권 24장과 2권 2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하루키의 다른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 등 다양한 음악이 곳곳에 흐른다.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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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문고 전자책

      • 모우어
      • 천선란문학동네2024-11-15
      • 2019년 『천 개의 파랑』으로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수상하며 혜성같이 등장해 한국 SF의 눈부신 미래를 만들고 있는 작가 천선란. 그의 세 번째 소설집을 출간한다. 천선란은 그간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나인』 등의 장편소설을 비롯해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 『노랜드』, 연작소설 『이끼숲』과 중편소설 『랑과 나의 사막』 등을 펴내며 이 세계와 시대에 대한 고민을 가장 활발히 독자와 나누어온 작가이다. 독자가 뽑은 ‘2022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선정된 연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올초 펭귄 랜덤하우스와의 억대 선인세 계약(『천 개의 파랑』)이라는 놀랍고 반가운 소식을 전하기도 한 그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한국문학의 위상과 해외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에도 역시 적극적으로 응답하는 작가가 되리라 기대된다. 『모우어』는 『노랜드』 이후 2년 만에 묶는 소설집으로 미발표작 두 편을 포함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쓴 단편 여덟 편이 수록되어 있다. 외계 존재 진압에 투입된 어린아이들부터 비범한 능력이 있는 십대 청소년, 장의사 안드로이드,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살아가는 인간과 비인간동물까지 다양한 존재가 조명되는 이번 소설집에는, 사라진 존재를 구하고자 분투하는 이들의 쓸쓸하면서도 아련한, 그러면서도 뜨거운 내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극한의 상황에 직면한 천선란의 인물들은 슬픔과 상실감을 안고도 나아가기를 멈추지 않는데, 그 용기는 어떻게 생기고 또 발휘되는지, 이번 소설집 편편에 담긴 간절함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리라 믿는다.

      [ 대출 : 5/5 예약 : 0 ]

    • 교보문고 전자책

      [ 대출 : 5/5 예약 : 1 ]

    • 교보문고 전자책

      • 구름 사람들
      • 이유리문학동네2026-02-25
      • 복잡다단한 삶을 아름답고 환상적인 상상력으로 엮어내는 이유리의 장편소설 『구름 사람들』이 출간되었다. 첫 소설집 『브로콜리 펀치』로 초자연적 현상과 현실을 절묘하게 결합함으로써 “그 자체로 이미 리얼리티를 획득한 세계”(소유정, 문학평론가)를 축조해낸 이래, 『좋은 곳에서 만나요』 『비눗방울 퐁』 등을 통해 명랑하면서도 슬픔으로 침잠하는 이야기를 펼쳐내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유리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장편소설이다. 『구름 사람들』에는 그가 여태 그려온 이야기를 통틀어 가장 묵직하고 선명한 슬픔이 담겼다. ‘작가의 말’에서 “지금까지 쓴 소설 중 가장 길고 슬프고 무거운 이야기”라고 밝혔듯, 이번 작품을 통해 작가는 섣불리 치유되거나 극복할 수 없는 근본적인 불행을 진중하고 세밀한 시선으로 파헤치고, 비로소 정면으로 맞닥뜨리고자 한다. 그것의 이름은 바로 ‘가난’이다.

      [ 대출 : 4/5 예약 : 0 ]

    • 교보문고 전자책

      •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김영하복복서가2022-05-23
      • 충격적 신예의 탄생, 가장 강렬한 자기 출현의 예고!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개정판 김영하 등단 25주년을 맞이해 시작된 ‘복복서가×김영하 소설’ 시리즈 2차분 3종이 출간되었다. 김영하라는 이름을 문단과 대중에 뚜렷이 각인시킨 첫 장편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분단 이후 한국 문학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빛의 제국』, 그리고 비교적 최근작인 소설집 『오직 두 사람』이다. ‘자살안내인’이라는 기괴한 직업을 가진 화자를 등장시켜 그가 만난 ‘고객’들의 일탈적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는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한국문학의 감수성을 김영하 출현 이전과 이후로 갈라놓은 문제작이다. 복복서가판은1996년 초판의 모습을 보존한다는 취지에 충실했던 지난 개정판들과 달리, 원숙기에 접어든 작가가 세밀하게 다듬은 마지막 결정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대출 : 5/5 예약 : 0 ]

    • 교보문고 전자책

      • 내게 무해한 사람
      • 최은영문학동네2018-06-30
      • 우리 모두가 지나온, 한 번은 어설프고 위태로웠던 그 시절의 이야기들! 《쇼코의 미소》 이후 2년 만에 펴내는 최은영의 두 번째 소설집 『내게 무해한 사람』. 2년 동안 한 계절도 쉬지 않고 꾸준히 소설을 발표하며 자신을 향한 기대와 우려 섞인 시선에 소설로써 응답해 온 저자가 일곱 편의 중단편소설을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매만지며 퇴고해 엮어낸 소설집이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된 어떤 진실을 제대로 마주하기 위해 과거를 불러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사랑에 빠지기 전의 삶이 가난하게 느껴질 정도로 상대에게 몰두했지만 결국 자신의 욕심과 위선으로 이별하게 된 지난 시절을 뼈아프게 되돌아보는 레즈비언 커플의 연애담을 그린, 2017 젊은작가상 수상작 《그 여름》과 악착같이 싸우면서, 가끔은 서로를 이해하면서 어린 시절을 보낸 두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지나가는 밤》 등의 작품이 담겨 있다.

      [ 대출 : 5/5 예약 : 1 ]

    • 교보문고 전자책

      • 단 한 번의 삶
      • 김영하복복서가2025-04-21
      • 『여행의 이유』 이후 6년 만의 신작 산문 -오직 한 번만 쓸 수 있는, 나의 삶에 대하여 김영하가 신작 산문 『단 한 번의 삶』을 출간했다. 60만 명이 넘는 독자의 사랑을 받은 『여행의 이유』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산문집으로, 유료 이메일 구독 서비스 ‘영하의 날씨’에 2024년 연재되었던 글을 대폭 수정하고 다듬어 묶었다. ‘영하의 날씨’는 초기 구독자의 초대로만 가입이 가능한 서비스로 화제를 모으며 연재 당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단 한 번의 삶』은 작가의 지난 산문들보다 더 사적이고 한층 내밀하다. 김영하는 ‘작가 김영하’에서 벗어나, 한 번뿐인 삶을 살아가는 우리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가만히 말을 건넨다. 열네 편의 이야기에 담긴 진솔한 가족사와 직접 경험한 인생의 순간을 아우르는 깊은 사유는 우리를 멈춰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얼마나 서로를, 그리고 자신을 모르고 살아가는가. 생각은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내 앞에 놓인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이 책은 독자들에게 쉬운 위로나 뻔한 조언을 건네지 않는다. 대신 담담히 풀어낸 솔직한 경험과 고민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단 한 번의 삶』과 함께, 두고 온 시절에서 발견한 자기 삶의 장면들을 기록해보길 권한다. “원래 나는 ‘인생 사용법’이라는 호기로운 제목으로 원고를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 내가 인생에 대해서 자신 있게 할 말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그저 내게 ‘단 한 번의 삶’이 주어졌다는 것뿐.”

      [ 대출 : 5/5 예약 : 7 ]

    • 교보문고 전자책

      • 안녕이라 그랬어
      • 김애란문학동네2025-06-20
      • 소설가 김애란이 『바깥은 여름』(문학동네, 2017) 이후 팔 년 만에 새 소설집으로 돌아왔다. “사회적 공간 속을 떠다니는 감정의 입자를 포착하고 그것에 명료한 표현을 부여하는 특유의 능력을 예리하게 발휘한 소설”이라는 평과 함께 2022 김승옥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홈 파티」와 2022 오영수문학상 수상작인 「좋은 이웃」을 비롯해 총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된 『안녕이라 그랬어』는 강력한 정서적 호소력과 딜레마적 물음으로 한 세계를 중층적으로 쌓아올리는 특장이 여전히 발휘되는 가운데, 이전보다 조금은 서늘하고 비정해진 김애란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소설집의 주인공은 ‘공간’이라고도 할 수 있다. “많은 희곡 속 사건은 ‘초대’와 ‘방문’, ‘침입’과 ‘도주’로 시작됐다”(「홈 파티」, 42쪽)라는 소설 속 표현처럼, 이번 책에서는 인물들이 누군가의 공간을 방문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곳은 집주인의 미감과 여유를 짐작하게 하는 우아하고 안정적인 공간이거나(「홈 파티」), 값싼 물가와 저렴한 체류 비용 덕분에 한 달 여행이라는 “생애 처음으로 누리는 사치”를 가능하게 하는 해외의 단독주택이다(「숲속 작은 집」). 또는 정성스레 가꾸고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새 집주인을 위해 이사 준비를 해야 하는 전셋집이거나(「좋은 이웃」), 회사를 관두고 그간 모은 돈을 전부 털어 문을 연 책방이기도 하다(「레몬케이크」). 『안녕이라 그랬어』에서 공간이 중요한 이유는 그곳이 단순히 이야기의 배경으로 기능하는 게 아니라 인물들의 삶 그 자체와 같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방 한 칸’이 가지는 의미를 남다른 통찰력으로 묘사해온 바 있는 김애란에게 어떤 공간은 누군가의 경제적, 사회적 지표를 가늠하게 하는 장소이자 한 사람의 내력이 고스란히 담긴 총체적이고 복합적인 장소이다. 때문에 이번 소설집에서 공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은 서로의 삶의 기준이 맞부딪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은, 달리 말하면 나로 살아온 삶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사건인 것이다. 김애란은 「홈 파티」에서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자리에 서보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24쪽) 타인의 공간을 방문하는 일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확장의 길이 될까, 아니면 서로의 기준을 꺾어 누르는 침입의 길이 될까. 어느 때보다 ‘나’라는 테두리를 벗어나 ‘우리’로 나아가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눈앞의 풍경과 나와 관계 맺는 사람이 돈으로 치환 가능한 숫자가 되어가는 현실 속에서 김애란의 질문은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그 질문은 이렇게 바꿔 물을 수 있다. 공통의 포기와 낙담을 경험하고 다시금 새로운 출발선이 펼쳐졌을 때, 과연 그전과 무엇이 달라졌고 무엇이 지켜졌느냐고. 또는 무엇이 달라지고 무엇이 지켜져야만 하느냐고. 그것은 바로 누군가에게 안녕과 평안을 묻는 일이 더없이 간절해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김애란식의 인사일 것이다.

      [ 대출 : 5/5 예약 : 23 ]

    • 교보문고 전자책

      • 여행의 이유
      • 김영하문학동네2019-04-17
      • 여행이 내 인생이었고, 인생이 곧 여행이었다! 여행의 감각을 일깨우는 소설가 김영하의 매혹적인 이야기 『여행의 이유』. 꽤 오래전부터 여행에 대해 쓰고 싶었던 저자가 처음 여행을 떠났던 순간부터 최근의 여행까지 자신의 모든 여행의 경험을 담아 써내려간 아홉 개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지나온 삶에서 글쓰기와 여행을 가장 많이, 열심히 해온 저자는 여행이 자신에게 무엇이었는지, 무엇이었기에 그렇게 꾸준히 다녔던 것인지, 인간들은 왜 여행을 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고, 여행의 이유를 찾아가며 그 답을 알아가고자 한다. 2005년, 집필을 위한 중국 체류 계획을 세우고 중국으로 떠났으나 입국을 거부당하고 추방당했던 일화로 시작해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 목적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지는 《추방과 멀미》, 일상과 가족, 인간관계에서 오는 상처와 피로로부터 도망치듯 떠나는 여행에 관해 다룬 《상처를 몽땅 흡수한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 즐겁고 유쾌하게만 보이는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출연하면서 하게 된 독특한 여행에 대한 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여행》 등의 이야기를 통해 매순간 여행을 소망하는 여행자의 삶, 여행의 의미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게 된다.

      [ 대출 : 5/5 예약 : 2 ]

    • 교보문고 전자책

      • 이중 하나는 거짓말
      • 김애란문학동네2024-08-27
      • 그해 우리 셋은 서로에게 거짓말을 했고 처음으로 가까워졌다 그건 하나의 비밀이 다른 비밀을 돕는다는 뜻이었다 그림과 비밀, 그리고 슬픔으로 서로 밀착되는 세 아이의 이야기 젊은 거장 김애란, 13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 대출 : 5/5 예약 : 2 ]

    • 교보문고 전자책

      • 쥬디 할머니
      • 박완서문학동네2026-01-20
      • 한국문단을 지탱해온 깊은 뿌리이자 세대를 거듭해 생장하는 거대한 우듬지인 작가 박완서의 타계 15주기를 기리기 위해 박완서 단편소설선 『쥬디 할머니-소설가가 사랑하는 박완서 단편 베스트 10』을 문학동네에서 출간한다. 1970년 문단에 이름을 알린 이래로 『나목』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남자네 집』 『미망』 등의 장편소설과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한 말씀만 하소서』 『다만 여행자가 될 수 있다면』 등의 산문집처럼 수많은 걸작을 선보이며 강한 생명력으로 여전히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박완서. 그는 집필에 짧지 않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장편소설, 살아낸 삶의 경험 일부를 담아내야 하는 산문을 쓰는 와중에도 놀랍도록 왕성한 활동력으로 단편소설을 발표해왔다. 『쥬디 할머니』는 박완서 단편문학의 뛰어난 성취를 새로이 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책으로, 31명의 한국 대표 소설가에게 ‘박완서 단편 소설 전집’(전7권, 문학동네, 2013)에 수록된 97편의 단편소설 가운데 최고의 작품 2~3편을 추천받아 최종 10편을 선해 엮었다. 지금도 널리 회자되며 읽히는 불후의 명작 「도둑맞은 가난」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뿐 아니라, 그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에도 주목할 만한 의외의 작품 「쥬디 할머니」 「애 보기가 쉽다고?」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틀니」 등 총 10편이 수록되었다.

      [ 대출 : 4/5 예약 : 0 ]

    • 교보문고 전자책

      •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 김기태문학동네2024-05-15
      • 2020년대의 한국문학을 밝힌 신성新星으로 김기태를 논하지 않을 수 있을까. 202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근래 보기 드문 강력하고 단단한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히게 만드는 흡인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으며 데뷔한 김기태는 “범상치 않은 작가의 출현을 예고”한다는 당시 심사평 그대로 2년 동안 한국 문학계를 종횡무진 누볐다. 2024 젊은작가상(「보편 교양」)과 2번의 이상문학상 우수상(「세상 모든 바다」 「팍스 아토미카」)을 수상하고, 3번의 문학과지성사 ‘이 계절의 소설’(「전조등」 「롤링 선더 러브」 「보편 교양」), 2번의 ‘올해의 문제소설’(「전조등」 「롤링 선더 러브」)에 선정되었으며, 표제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은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화제가 되어 문장 웹진 역대 조회수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등단 이후 발표한 작품마다 매번 어김없이 화제를 불러일으킨 김기태의 첫걸음이 한국 문학계에 있어서도 이례적인 역사가 되었음은 자명하다. 그렇게 바로 지금, 한국문학의 가장 뜨거운 신인이 된 김기태의 첫 소설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평단과 독자 대중 모두의 열렬한 지지와 기대가 김기태로 모일 수 있었던 이유는 어떤 독자든 그 안에서 스스로를 발견하고 타인을 친근한 정감으로 맞이하게 하는 리얼리즘에 있었다. 학생 주도적인 새 교육정책을 배경으로 2020년대의 교육 현장에서 벌어지는 노력과 무력감을 다룬 「보편 교양」, 사랑이 언제든 악의로 뒤바뀌곤 하는 아이돌 산업의 명암을 톺아보는 「세상 모든 바다」 「로나, 우리의 별」은 우리 시대의 보편적인 단면을 첨예하게 파고든다. 한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무한히 재생산되는 밈을 주고받으며 가까워지는 두 남녀의 이야기인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일반인 데이트 예능 〈솔로농장〉에서 사람들의 눈에 들기 위해 온갖 우스운 미션을 수행하는 「롤링 선더 러브」는 읽는 이를 꽁꽁 옭아매는 탁월한 페이지 터너의 등장을 직감케 하기도 한다. 만약 당신이 한국문학의 오랜 지지자였다면, 김기태는 2020년대의 세태소설을 재설정하는 진중한 시도로 당신을 즐겁게 할 것이다. 반면 당신이 한국문학으로부터 잠시 떠나와 있었다면, 김기태는 당신에게 소설이 선사할 수 있는 재미와 의미를 새롭게 각인시키는 산뜻한 충격이 될 것이다. 위선이든, 허위든, 혹은 정말로 고결함이든, 세상과의 불화는 무너지는 순간, 에너지를 발생시킨다. 파괴하는 에너지. 그리고 질문을 남긴다. 김기태의 소설이 갖는 미덕이다. _김인숙(소설가), 2024 젊은작가상 심사평에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려고 신청서를 넣는 사람, 좋아하는 아이돌을 응원하려고 땀을 흘리며 형광봉을 흔드는 사람, 인터넷 쇼핑몰에서 낮은 가격 순으로 물건을 검색하는 사람…… 김기태의 소설에서는 이런 사람이 응원받는다. 소설이 누구를 응원하고자 하는지가 너무도 중요한 내게, 김기태의 소설은 완전한 기쁨을 주었다. 건조하지만 극진하고, 세심하지만 드넓은 문체. 한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이야기의 힘. 나는 김기태가 응원의 태도를 발명하고 있다고 여겼다. 좋아하는 노래가 담긴 플레이리스트를 전하는 마음으로 이 소설을 추천한다. _임솔아(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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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문고 전자책

      • 지구에서 한아뿐
      • 정세랑난다2019-07-31
      • 2만 광년을, 너와 있기 위해 왔어! 외계인 경민과 지구인 한아의 아주 희귀한 종류의 사랑 이야기 『지구에서 한아뿐』. 창비장편소설상, 한국일보문학상 수상 작가 정세랑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10년 전 쓴 작품을 다시 꺼내어 과거의 자신에게 동의하기도 하고 동의하지 않기도 하며 다시 한 번 고쳐 펴낸 다디단 작품이다. 칫솔에 근사할 정도로 적당량의 치약을 묻혀 건네는 모습에 감동하는 한아는 저탄소생활을 몸소 실천하는 의류 리폼 디자이너다. '환생'이라는 작은 옷 수선집을 운영하며 누군가의 이야기와 시간이 담긴 옷에 작은 새로움을 더해주곤 하는 한아에게는 스무 살 때부터 좋아한, 만난 지 11년 된 남자친구 경민이 있다. 늘 익숙한 곳에 머무르려 하는 한아와 달리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경민은 이번 여름에도 혼자 유성우를 보러 캐나다로 훌쩍 떠나버린다. 자신의 사정을 고려해주지 않는 경민이 늘 서운했지만 체념이라고 부르는 애정도 있는 것이라 생각하던 때, 캐나다에 운석이 떨어져 소동이 벌어지고, 경민은 무사히 돌아왔지만 어딘지 미묘하게 낯설어졌다. 팔에 있던 커다란 흉터가 사라졌는가 하면 그렇게나 싫어하던 가지무침도 맛있게 먹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아를 늘 기다리게 했던 그였는데 이제는 매순간 한아에게 집중하며 조금 더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을 준다. 달라진 경민의 모습과 수상한 행동이 의심스러운 한아는 무언가가 잘못되어간다고 혼란에 빠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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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단장 죽이기. 1: 현현하는 이데아
      • 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2017-07-12
      • 밤의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방울소리, 그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기사단장! 무라카미 하루키가 7년 만에 선보인 본격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제1권. ‘이것이 하루키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요소가 전부 담겨 있다는 평을 들으며 일본 출간 당시 130만 부 제작 발행으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저자가 지금까지 구축해온 작품세계를 다양하게 변주하며 현세대 독자에게 던지는 메시지이자 한 사람의 예술가로서 내면 깊은 곳까지 내려가 농축한 결과물이다. 저자가 작가생활 초기에 주로 썼던 일인칭 시점으로 돌아와 그 매력이 한층 짙게 느껴지는 이 소설은 현실과 비현실이 절묘하게 융합된 하루키 월드의 결정판으로도 볼 수 있다. 오페라, 클래식, 재즈, 올드 팝까지 여러 장르의 음악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인물의 심상을 대변하고, 인물간의 관계는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영문학 작품으로 꼽았으며 직접 번역까지 한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의 오마주로도 읽히고, 저자가 오랫동안 이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밝혔던 작품인 에도시대 작가 우에다 아키나리가 쓴 괴이담 《하루사메 이야기》가 직접 인용되는 등 저자의 문학세계 속 독자적인 요소들이 집대성되어 있는 소설이다. 아내의 갑작스러운 이혼 통보 후 집을 나오게 된 삼십대 중반의 초상화가 ‘나’. 친구 아마다 마사히코의 도움으로 그의 아버지이자 저명한 일본화가 아마다 도모히코가 살던 산속 아틀리에에서 지내게 된다. 어느 날 ‘나’는 아틀리에 천장 위에서 아마다 도모히코의 어느 화집에도 수록되지 않았던 그의 미발표작 ‘기사단장 죽이기’를 발견하게 된다.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의 등장인물을 일본 아스카 시대로 옮겨놓은 듯한 그 한 폭의 그림은 ‘나’를 둘러싼 주위 상황을 완전히 뒤바꿔놓는다. 골짜기 맞은편 호화로운 저택에 사는 백발의 신사 멘시키 와타루가 거액을 제시하며 초상화를 의뢰하고, 한밤중에 들리는 정체 모를 소리를 따라 집 뒤편의 사당으로 가보니 돌무덤 아래에서 방울소리가 들려온다. 멘시키의 도움으로 돌무덤을 파헤쳐보니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지어놓은 듯한 원형의 석실이 드러나고, 얼마 후 ‘나’의 앞에 아마다 도모히코의 그림 속 기사단장과 똑같은 모습을 한 ‘기사단장’이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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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랍어 시간
      • 한강문학동네2012-05-23
      •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장편소설 『희랍어 시간』. 말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침묵과 눈을 잃어가는 한 남자의 빛이 만나는 순간을 그리고 있다. 열일곱 살 겨울, 여자는 어떤 원인이나 전조 없이 말을 잃는다. 말을 잃고 살던 그녀의 입을 다시 움직이게 한 건 낯선 외국어였던 한 개의 불어 단어였다. 시간이 흘러, 이혼을 하고 아이의 양육권을 빼앗기고 다시 말을 잃어버린 여자는 죽은 언어가 된 희랍어를 선택한다. 그곳에서 만난 희랍어 강사와 여자는 침묵을 사이에 놓고 더듬더듬 대화한다. 한편, 가족을 모두 독일에 두고 혼자 한국으로 돌아와 희랍어를 가르치는 남자는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다. 그는 아카데미의 수강생 중 말을 하지도, 웃지도 않는 여자를 주의 깊게 지켜보지만 그녀의 단단한 침묵에 두려움을 느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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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한 밤
      • 채호기문학동네2025-12-01
      • 문학동네시인선의 245번째 시집으로 채호기 시인의 『이상한 밤』을 펴낸다. 1988년 『창작과비평』으로 등단하여 시력 40년에 육박해가는 그의 10번째 시집이다. 전작 『머리에 고가철도를 쓰고』가 출간된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신작 시집을 선보이는 그의 왕성한 창작활동을 ‘초신성’에 비유하고 싶을 만큼, 그의 시작은 매번 새롭게 죽고 매번 새롭게 태어난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참신과 경신을 거듭하며 뜨겁게 빛나는 에너지로 똘똘 뭉친 『이상한 밤』은 시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정점에 이를락 말락 할 때의 바로 그”(인터뷰에서) 시적 에너지로 넘실거리고 우글거리고 예측 불가능한 ‘시적 공작물’에 다름 아니다. 이번 채호기의 시집에서는 빛이 말한다, 음악이 만진다, 벌레가 쓴다, 집이 건축한다. 이 무한한 (불)가능성과 (비)상상력 앞에서 시인은 우주의 필경사가 되어 삼라만상을 기록-현상한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우주를 쓰는 것이 아니라, 우주로서 우주를 쓰고 말하는 필경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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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이미예북닻2020-04-21
      • 잠들어야만 입장 가능한 꿈 백화점에서 일어나는 비밀스럽고도 기묘하며 가슴 뭉클한 판타지 소설 여기는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입니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독특한 마을. 그곳에 들어온 잠든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온갖 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이다. 긴 잠을 자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짧은 낮잠을 자는 사람들과 동물들로 매일매일 대성황을 이룬다. 범상치 않은 혈통의 주인장 ‘달러구트’, 그리고 그의 최측근에서 일하게 된 신참 직원 ‘페니’, 꿈을 만드는 제작자 ‘아가넵 코코’, 그리고 베일에 둘러싸인 비고 마이어스…등이 등장한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무의식에서만 존재하는 꿈을 정말 사고 팔 수 있을까?’라는 기발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꿈을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 사는 사람의 비밀스런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텀블벅 펀딩 1812% 달성, 전자책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를 3주간 기록하며 수많은 독자들의 요청으로 종이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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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문고 전자책

      • 이처럼 사소한 것들
      • 클레어 키건다산책방2024-05-31
      • * 문학평론가 신형철, 르포작가 은유 추천 * 2022 오웰상 소설 부문 수상 * 킬리언 머피 주연·제작 영화화 2023년 4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 『맡겨진 소녀』로 국내 문인들과 문학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클레어 키건의 대표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다산책방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작가가 전작 『맡겨진 소녀』 이후 11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소설로, 자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거장의 반열에 오른 키건에게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 2022년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고, 같은 해 오웰상(소설 부문), 케리그룹 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었으며, 특히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아름답고 명료하며 실리적인 소설”이라는 평을 보내며 이 소설이 키건의 정수가 담긴 작품임을 알렸다.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과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자신이 속한 사회 공동체의 은밀한 공모를 발견하고 자칫 모든 걸 잃을 수 있는 선택 앞에서 고뇌하는 한 남자의 내면을 그린 작품이다. 키건 특유의 섬세한 관찰과 정교한 문체로 한 인간의 도덕적 동요와 내적 갈등, 실존적 고민을 치밀하게 담아냈다. 저자의 열렬한 팬으로 유명한 아일랜드 출신의 배우 킬리언 머피는 직접 제작과 주연을 맡아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들고 있으며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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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문고 전자책

      • 넛지(파이널 에디션)
      • 리처드 탈러리더스북2022-06-20
      • ★ 200만 베스트셀러 『넛지』 13년 만의 전면 개정 ★ ★ 초판의 50%를 완전히 새로 쓴 선택 설계의 최신 아이디어 ★ 마침내 넛지, 여기까지 진화하다! 기후변화 · 코로나19 극복에서 슬러지 · 연금플랜 설계까지, 21세기를 송두리째 바꾼 글로벌 밀리언셀러 『넛지』의 완결판! “『넛지』가 세상을 바꾸었다면, 『넛지: 파이널 에디션』은 그야말로 경이롭다!” - 대니얼 카너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 『생각에 관한 생각』 저자 전 세계에 ‘넛지’ 열풍을 불러일으킨 글로벌 밀리언셀러 『넛지』가 출간 13년 만에 더욱 강력해진 최종판 『넛지: 파이널 에디션(Nudge: The Final Edition)』으로 다시 태어났다. 2008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후 인간의 행동 방식과 선택에 대한 관점을 송두리째 뒤집으며 200만 독자들의 선택과 노벨경제학상으로 증명된 금세기 최고의 경제학 고전 『넛지』가, 더욱 강력한 선택 설계 아이디어와 최신 사례로 무장한 채 독자들을 찾아온 것이다. 서문에서 “낡은 것은 버리고 새로운 것들로 채워 넣었다”라고 밝힌 것처럼, 두 저자 리처드 탈러와 캐스 선스타인은 13년 동안 확연히 달라진 세상을 반영해 내용의 절반가량을 완전히 새로 썼다. 이번 파이널 에디션은 사회적 넛지를 생생하게 보여준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해 국제사회에서 시급한 현안이 되어버린 기후변화 등 시대를 반영한 최신 사례를 넘나들며 한층 더 확장된 넛지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또 슬러지·큐레이션·스마트 공개·맞춤형 기본 설정 등 새롭게 등장한 선택 설계 아이디어들을 소개하고, 저축·보험·대출처럼 실생활에서 개인의 의사 결정과 밀접하게 연관된 주제들도 한층 더 날카롭게 파고든다. 이와 함께 퇴직연금과 의료보험, 장기 기증 등 공공 정책 설계에 있어서 적용된 넛지와 그 효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넛지를 고민한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은 13년 만에 찾아온 이번 최종판에 대해 “『넛지』가 세상을 바꾸었다면, 『넛지: 파이널 에디션』은 그야말로 경이롭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신선하고 현대적으로 진화한 『넛지: 파이널 에디션』은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을 다시 한 번 송두리째 바꿔놓을 것이다.

      [ 대출 : 2/2 예약 :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