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한 시대 현실 속에서 한 개인의 꿈꿀 권리를 낭만, 탐미, 환상을 통해 아름답게 직조한 이효석의 문학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 〈돈〉, 〈개살구〉, 〈분녀〉, 〈향수〉와 수필 〈동해의 여인〉, 〈영서의 기억〉, 〈고요한 ‘동’의 밤〉, 〈낙엽을 태우며〉를 수록했다.
1936년 《삼천리》에 발표된 문학작품이다. 이효석의 빼어난 단편소설 중의 하나이다. 향토적인 자연 속에 살면서 자연과의 교감으로 행복해 하고, 그런 생활 속에서 동화되어 인위적인 사회제도, 풍습, 습관, 윤리관의 아웃사이더에 존재하는 인간형을 서정시적인 문체로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다.